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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2026년 10월 선교 소식입니다.

nystump
56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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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상황 ♣

얼마 전 네팔에서 한국인 24명이 관광비자로 종교 활동한 이유로 체포되어 추방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네팔에 단기선교팀이 왔다가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후로 방글라데시 한국 대사관에서 모든 한인들을 대상으로 비자에 맞는 활동을 하라고 주의를 주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방글라데시도 무슬림국가이기에 단기선교팀들이 관광비자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글라데시 당국도 이미 이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기선교팀들이 와서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가기에 눈감아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옆 나라 네팔에서 이러한 일들이 있었기에 방글라데시에서도 더 이상 그냥 눈감아 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지난 8월에는 저희 선교부 선교사를 통해 단기선교를 오고자 했던 교회 단기 선교팀이 한국에 있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비자를 내주지 않아 결국 오지 못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선교팀이라는 것을 알고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방글라데시가 무슬림 국가이지만 선교를 하는데 그렇게 큰 어려움들이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고 앞으로 그 강도가 더 세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 때의 상황이 복음이 점점 더 핍박을 받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이곳 방글라데시 선교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더욱더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글로리아 스쿨은 10월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운영되었습니다. 서정혁 선교사가 건강문제로 치료차 약 한 달간 한국에 가 있는 동안도 교사들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해 주어서 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서정혁 선교사가 간에 문제가 생겨 한국에 가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교사들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건강 문제로 학교를 비운 적이 없었는데 한국에까지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모두들 놀라며 많이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교사들 대부분이 무슬림들인데 알라에게 치료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많은 격려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선교사가 무슬림들의 기도를 받는 것이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그만큼 그들이 걱정해 주고 있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마음을 알기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힘입어 한국에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돌아오자 교사들이 너무나 반겨주었습니다. 학교 아이들도 모두들 박수를 쳐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곳에 있는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비운 사이 학교를 잘 지켜준 교사들이 고마워 그들에게 선물겸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함께 회식을 하였습니다. 교사들에게 장소를 알아보도록 했는데 식당에 가보니 방글라데시에도 이런 식당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멋진 장소였습니다. 건물 꼭대기에 위치하여 옥상을 정원으로 가꾸어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예쁘게 단장해 놓았는데 척박한 방글라데시 환경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사들을 위로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후에 모든 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할 때 오히려 제가 고마움을 느꼈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선교를 하지만 저만 아등바등하며 사역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많은 동역자님들이 함께 이 사역에 힘을 보태고 계셨고 너무나 많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동역자분의 말이 마음에 깊이 남게 되었는데 ‘저희를 대신하여 그곳에서 선교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말이 저에게는 한없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을 통해 그리고 심지어 무슬림들을 통해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글로리아 스쿨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글로리아 호스텔도 은혜 안에서 10월을 잘 보냈습니다. 서정혁 선교사가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에 가 있는 동안에 호스텔 아이들이 매일 아침과 저녁에 중보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이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한국에서의 모든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이 결과가 나오게 하셨고 생각보다 빠르게 방글라데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호스텔 아이들과 다시 만나 드리게 된 금요예배에서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의 기도가 능력이 있기에 늘 기도하는 삶을 살라고 당부를 하였습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하나님께서는 놀랍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호스텔 안에 있는 까말빠라 교회가 부흥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에서 돌아와 금요예배에 참여하니 모르는 얼굴이 많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까말빠라 교회는 금요일 예배 외에 다른 모임이 없었습니다. 외부에서 오는 성도들도 극히 적었습니다. 호스텔 아이들과 호스텔 출신 청년들이 성도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외부에서 한 가정씩 한 가정씩 예배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금요예배에 고정적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올 여름부터 구역예배를 드리도록 담당목사 님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가정을 돌아가면서 모여 기도하는 기도모임으로 구역예배를 갖도록 한 것입니다. 처음 모임을 인도하는 담당 목사님도 그렇고 저도 이 모임이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화요 기도모임을 사용하셨습니다. 이 화요 기도모임을 통해 참여한 성도들이 힘과 위로를 얻으며 모이는 것을 즐거워하게 되었고 그리고 주변에 있던 크리스천들에게 교회에 대한 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모임이 있기 전에는 잠깐 왔다 예배만 드리고 가는 소속감이 없는 교회였는데 화요 기도모임을 통해 소속감이 생기고 교회와 서로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교회가 없어 교회에 나가지 못하는 크리스천들에게 교회를 알리고 까말빠라 교회 예배에 나오도록 알리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카톨릭 신자 가정도 저희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랍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을 때부터 10월 중에 교회 소풍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교회에 새로운 성도 가정이 늘어난 것을 보니 단합대회 겸 소풍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10월 20일 방글라데시 휴일을 맞아 가까운 놀이동산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버스 두 대를 빌려 약70여명이 소풍을 다녀왔는데 대부분 크리스천들의 삶이 넉넉지 못해 이런 놀이동산을 가본 적이 없었기에 모두들 너무나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행복해 하는 그들의 얼굴을 보는 제 마음은 더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도들이 늘어감에 따라 내년에는 까말빠라 교회에 직분자들을 세우고자 합니다. 성도들에게 직분을 맡기고 책임을 맡겨 교회에 대한 마음을 더 갖게 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봉사하며 믿음이 더 자라가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까말빠라 교회를 건강하게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혜롭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감사를 드립니다. : 서정혁 선교사가 지난 8월 중순 이곳 약국에서 구입한 약을 먹고 난 후 갑자기 극심한 피로감이 느껴져 피검사를 해보니 간수치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결과를 받아 치료를 위해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9월9일-10월5일) 혈액 검사와 간 초음파, 간CT 그리고 간 MRI 까지 찍고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모든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간에도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교회와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혈압이 높고 혈관 막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이곳 방글라데시에서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해 가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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